상담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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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구조- 페르조나(외적인격)와 아니마/아니무스(내적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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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순규
작성일13-05-08 11:04 조회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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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르조나(외적인격)와 아니마/아니무스(내적인격)

 

융은 사람들이 그의 바깥 세계와 접촉하는 인격의 부분을 가리켜서 페르조나라고 불렀다. 페르조나란 이름 그대로 옛날에 사람들이 연극할 때 썼던 가면을 의미한다. 즉 한 사람의 진정한 자아를 가리키는 것 보다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얻어진 자아의 또 다른 측면을 가리킨다. 페르조나의 반대편에는 의식에 대한 무의식이나 자아에 대한 그림자처럼 하나의 대극쌍을 이루는 아니마/아니무스가 있다. 페르조나는 궁극적으로 그에게 주어진 목적에 적응하고자 하는 것으로, 일종의 가면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그것을 쓰고, 그 속에 빠져 들어가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에게 사로잡힌다. 따라서 페르조나는 집단적인 부분이 감추어져 있지만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행동을 한다는 착각을 가져다준다.

페르조나는 언제나 우리의 교만 또는 자부심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교만과 그의 동료인 이기심은 언제나 정신적 왜곡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의식의 전횡과 자아의 과격한 요구, 맹목성, 자기 인식의 거부 등은 모두 페르조나의 중요한 모티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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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아니무스(내적인격)는 페르조나(외적인격)를 보상하는 정신적인 요소이다. 페르조나가 한 사람이 보통 그의 외부적인 상황과 맺고 있는 외적인 태도와 연관된 정신요소 이며, 아니마/아니무스는 그가 그의 내면세계와 맺고 있는 내적인 태도와 연관된 정신요소이다.

융은 아니마/아니무스를 가리켜서 영혼의 이미지라고 불렀다. 아니마/아니무스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또 하나는 아니마/ 아니무스가 사람들에게 이성(異性)에 관해서 알게 해 주며, 이성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아니마/아니무스는 인류가 태초에서부터 이성들과 맺었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집단적 무의식의 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융은 남자들이 아니마에 사로잡힐 때, 그들은 소위 ‘악감정’ 상태에 빠진다. 따라서, 원한에 사로잡혀 있거나, 우울해 하거나, 막연하게 불안에 사로잡혀 있거나, 막연한 동경에 빠져서 현실 감각을 잃게 된다. 때로는 허영에 들뜨거나 감수성이 매우 예민하게 되며, 색정적인 공상에 자주 빠져들게 된다. 여자들이 아니무스에 사로잡힐 때 그들은 자기주장이나 고집, 비난, 잘못된 의견을 굽힐 줄 모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생각이 객관적으로 옳으며,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 잘못된 논리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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