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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구조- 의식과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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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순규
작성일13-05-08 11:01 조회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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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구조

 

1. 의식과 무의식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융의 생각과 프로이트의 그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프로이트가 사람에게 의식이 본래적인 요소이고, 의식에서 축출된 요소들이 무의식을 구성한다고 주장한 반면, 융은 무의식이 본래적인 요소이며, 의식은 그 다음에 무의식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라 주장했다. 즉 의식은 사람들이 그에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 집단적 무의식으로 파생했다는 것이다. 의식은 한 개인의 삶에서 갓난아기 때의 무의식 상태에서부터 자아가 형성되면서 생겨나는 비교적 후기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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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하는 중요한 활동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한다.

첫째로, 분화(구별)시키는 일을 한다.

의식은 자아와의 관계를 통해서 어떤 것과 다른 것 사이의 차이점을 구별하며, 그것을 파악한다.

 

둘째로, 의식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인식하게 한다. 의식의 인식 작용 가운데서 중요한 것은 의식이 외부적인 상황을 인식하고 사람들에게 그 상황을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셋째로, 의식은 정신적인 요소들을 자아의식에 통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 명확하게 의식하기 위해서 자기 앞에 직면하게 되는 작업이다. 의식을 통합하는데 두 가지의 방법에서 하나는 먼저 집단적 무의식 내에 있는 무의식의 원형상들을 각성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에 투사시켰던 무의식의 내용들과 직면하여 철회하는 방법이다. 즉 융에게 있어서 의식이란 자아가 그에게 주어져 있는 상황 속에서 무엇인가를 지각하고, 파악하는 하나의 기능 또는 활동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무의식에는 개인적 무의식 층과 집단적 무의식 층이다. 개인적 무의식과 달리 집단적 무의식은 억압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깊고 어두운 곳에서 생겨난 것으로서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무의식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 무의식은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과 거의 동일한 것이다. 즉, 의식으로부터 축출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개인적 무의식의 기원을 네 가지로 나눈다.

 

첫째로 , 망각과 무시가 있다. 망각이란 지극히 정상적인 정신작용인데, 이때 우리 의식에 있던 생각들은 우리가 다른 대상으로 관심을 돌리기 때문에 거기 투입되었던 에너지를 잃게 되므로 어둠에 잠기고 무의식화 되는 것이다. 무시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우리 의식에서 쫓아낸 것이다. 그리하여 무의식에 들어가 콤플렉스를 구성하여 호시탐탐 의식화 될 기회만을 노리고, 여러 가지 병리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억제와 억압(refoulement)이 있다. 억제와 억압은 모두 어떤 정신적인 내용이 의식에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불쾌하고 충격적인 것이라서 우리 의식과 함께 있을 수가 없어서 무의식의 영역으로 추방해버리는 작업이다.

 

셋째는, 강도(intensite)의 부족이 있다. 이 세상에는 어떤 자극의 강도나 가치나 감각기관에 지각되기가 너무 미약해서 무의식의 영역으로 들어가 버린 것들이 있다.

 

넷째로, 긴장(tension)의 부족이 있다. 어떤 정신적인 요소들은 그전까지 의식에 머물러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의식에 남아있을 만한 긴장을 유지하지 못해서 무의식으로 넘겨지는 요소들이다. 이 요소들이 무의식의 내용을 구성하게 된다. 이렇게 개인적 무의식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인간의 정신 속에서 콤플렉스의 형태로 존재하는데, 콤플렉스란 어떤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어떤 정신적인 내용들이 하나의 핵을 중심으로 해서 모여 있는 것을 말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에서는 개인적 무의식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의식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무의식으로 넘어간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의식과 무의식은 그 둘이 언제나 보상(compensation)적인 관계에 있다. 즉, 무의식은 의식이 소홀히 하고 있거나 의식에 부족한 것들을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하여 알려주고,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융은 무의식의 활동은 의식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강조하였다; “의식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무시당하고 사라질 때마다, 무의식에서는 그것을 보상하려는 작용이 생겨난다.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은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융의 무의식이란 결코 우리 의식이 폐기해버린 것들을 담고 있는 용기가 아니라 우리 의식을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자궁(matrice)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의식이 가지고 있는 조절능력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 기능을 이용해서 의식과 무의식을 통합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의식과 무의식은 어떤 작용을 하는가? 먼저 융은 의식의 중요한 작용에는 인식, 분화, 통합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의식은 그것이 아직 분명하지 않은 무의식의 내용까지 인식하여 정신적인 발달을 돕는다.

 

마음의 구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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